[2020V. TDA1541 DAC] 공제품 제작 #3 케이싱 작업

알리에서 주문한 알루미늄 케이스가 배송되어서 오늘 케이싱 작업을 했습니다.

brzhifi bz2609 알루미늄 케이스

완충용 스티로폴이 어디서 사용하던 걸 재활용했는지 지저분합니다.ㅠㅠ 다행히 내용물은 상하지 않고 멀쩡합니다만 너무 지저분해서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A4용지를 딱풀로 살짝 붙인 후에 일단 DAC 보드와 각종 부품들의 자리를 잡은 후에 연필로 정확히 위치를 표시하는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드릴로 구멍 뚫고 스텝드릴로 확장을 하고 USB 포트 부분은 줄질을 해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케이스 접지를 위해서 AC 전원 인렛 한쪽 나사 구멍 주변을 긁어 냈습니다.

전원 스위치와 입력 선택용 셀렉터는 후면으로 뺏습니다. 원래 전면에 LED 램프가 있는 전원 스위치와 셀렉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라즈베리파이 제로에 최대한 전원 공급을 위해서 LED 에 소모되는 전력도 아끼기 위해서 아예 전기 들어가는 부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사용된 토글 스위치는 예전에 풍금님께 구매한 러시아 군용 토글 스위치입니다.

RCA 단자도 이번에 방장님께서 공제 앰프에 사용하셨던 국산 단자를 사용했습니다.

​중앙 아랬쪽의 단자는 WiFi 안테나 단자입니다.

지지대를 세운 후에 DAC 메인 보드와 전원 트랜스, 라즈베리파이 제로 W, DDC 를 장착했습니다.

전원 배선 작업…멋을 좀 부렸습니다.^^

라즈베리파이와 DDC 를 DAC와 i2s 로 연결

배선 작업…왼쪽 토글 스위치는 메인 전원입니다. 오른쪽 토글은 OFF 상태면 DDC (USB 입력), ON 상태면 라즈베리파이 제로 W 5볼트 전원이 투입되면서 입력장치로 선택됩니다.

라즈베리파이 제로 W 무선랜은 그동안 충분히 테스트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 케이스 때문에 무선 수신 성능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서 안테나 단자만 후면에 설치를 해 놓았습니다. 라즈베리파이 제로 W 외부 안테나를 연결하려면 설탕 가루만한 작은 부품을 PCB에서 이동을 해야 해서 일단은 섣불리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DAC 자체 5V 리니어 파워만으로 라즈베리파이 제로를 구동하기 위해서 piCorePlayer 에서 최소의 전력을 사용하도록 HDMI 도 비활성하고 Activity LED도 꺼 주었습니다.

배선 작업 끝…

뒷면입니다. USB 단자가 샤시에 닿지 안도록 줄질을 열심히 했습니다.

안테나를 설치해 봤습니다.

CNC 로 전면 판넬을 마음대로 가공할 수 있다면 터치 스크린을 달고 SMPS 를 넣어서 라즈베리파이 전원을 보강하고 라즈베리파이 소프트웨어 손을 좀 봐주면 네트웍 플레이어로 전환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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