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3nSE 제작 [7] 주요 배선 마무리, 검사, 첫소리 듣기

한번에 다 끝낼 수도 있었지만 신호부는 워낙 중요한 부분이라서 하루 쉬었다가 작업을 재개 했습니다. 신호부 잘못하면 뒷단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볼륨하우징도 접지를 해주었습니다. 초단 그리드로 연결되는 실드선을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어서 볼륨과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셀렉터 (토글 스위치)와 연결될 실드선을 준비합니다. 토글 스위치에는 미리 납을 먹여 놓습니다.

볼륨과 토글 스위치와 연결합니다.

이 케이스는 입력을 두개 받을 수 있습니다. 2개의 실드선을 준비하는데 한쪽 접지선은 아주 길게 뽑아 놓습니다.

RCA 단자와 납땜을 한 후에 전면으로 실드선을 끌고 옵니다.

실드선의 접지는 볼륨의 접지 동선과 연결하고 신호선 좌/우는 토글 스위치에 연결합니다.

전원 LED 작업은 초단 LED 작업과 기본적으로 같은 방법입니다. LED 홀더에 LED를 글루건이나 접착제로 일단 단단히 고정한 후에 케이스에 장착하고 LED의 긴다리쪽에 정류용 다이오드 (1N1004) 를 연결하고 반대쪽에는 510옴 저항을 연결합니다.

정류관의 히터선에 연결후 LED쪽은 수축튜브로 마무리합니다.

이제 배선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제대로 만들었는지 중요 부위의 전압을 측정할 차례입니다.

일단 새로 제작한 앰프에 스피커를 바로 연결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재수 없으면 스피커가 고장나기라도 하면 정말 속이 쓰리겠죠.

스피커 대신에 부하 저항을 연결해서 측정하면 됩니다. 제작이 간단하니 하나 만들어 두시면 두고 두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5K 출력 트랜스를 사용해서 4옴 단자가 8옴입니다.

AC 인렛에 퓨즈가 들어 있는지 확인 후

전원을 바로 연결하지 않고 얼마전에 자작한 전류 제한기 (Current Limiter) 를 통해서 연결했습니다. 앰프 내에 쇼트가 있다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고 앰프내에 전류가 흐르지 않습니다. 차단기도 안내려갑니다.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은 상관 없지만 앰프내의 중요 부품이 타거나 손상을 입는다면 정말 속이 쓰리죠. 전류 제한기가 있으면 차단기가 내려가지도 않고 부품이 손상될 일도 없습니다.

테스터의 흑색 단자를 앰프의 그라운드에 물립니다. 테스터를 직류 측정 모드에 놓고 앰프 전원을 켭니다. 전류 제한기 덕분에 조마조마 할일도 없습니다.^^

​전류 제한기의 전구에 불이 안들어오면 정상입니다.

2-3분 기다렸다가 중요 지점 전압 측정을 합니다.

측정 결과입니다. 적색으로 회로도에 표기를 했습니다.

앰프에 이상이 없는지 10분이상 켜놓고 두었습니다. 이상이 없으면 전원을 끈 후에 앰프가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판을 임시로 나사 4개로 고정한 후에 청음하기 위해서 스피커 근처로 이동 설치를 했습니다.

Claro-E130pLpp 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스피커는 소노루-T, 소스는 TDA1541 (라즈베리파이 제로 W) 에 연결해서 청음해봤습니다.

Qobuz에서 김윤아의 “Going Home” 을 재생하니 청아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스피커 음압이 높고 NFB를 걸지 않아서인지 게인이 많이 높습니다. 볼륨이 너무 민감해서 음압이 낮은 스피커, NFB 용량을 조절해 가면서 테스트를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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